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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관리

위험과 기대수익률

by ℳ℔µ℥♅ 2021. 5. 26.

위험과 기대수익률

재무관리에서는 투자 기본의 기회비용인 요구수익률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데 요구수익률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가? 아주 단순히 말하자면 요구수익률은 일반적인 이자율 수준과 투자의 위험에 의해서 결정된다. 경제주체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일반적인 이자율 수준이 주어진 것으로 생각될 것이므로 요구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인은 위험인 것이다.

 

 

 

그러면 과연 위험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 것인가? 예를 들어 투자 안 A가 투자 안 B보다 위험이 높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이러한 위험에 대한 개념과 구체적인 측정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것이 요구수익률 혹은 기대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본시장에서의 교훈은, 평균적인 관점에서, 위험부담에 대한 보상이 따르는데 이것을 위험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자본시장에서의 또 하나의 교훈은, 위험프리미엄은 위험 수준이 높을수록 커진다는 사실이다. 위험부담이 클수록 높은 수익을 얻는다는 원칙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아도 타당한 것이다. 이러한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는 사전적인 관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기업 재무관리의 목적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임을 이미 설명한 바가 있다. 이러한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무관리자는 기업가치를 결정하게 되는 핵심적인 두 가지 요소인 위험과 수익률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재무적 결정은 어떤 형태이든 위험과 수익률이라고 하는 성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것들은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위험과 수익률에 대한 기본개념을 살펴보기로 하자.

 

위험의 개념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위험은 손실의 가능성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즉, 손실의 가능성이 큰 자산이 손실의 가능성이 작은 자산보다 위험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위험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위험은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불확실성이 없다면 위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정의되는 위험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위험과는 다름을 알 수 있다. 즉 '나는 어제 매우 위험한 절벽을 건넜다.'라고 말할 때의 위험은 여기서 논의하는 위험과는 다른 의미이다. 우리의 정의에 따르면 어제 건넜던 절벽은 전혀 위험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과거의 사건으로서 확정된 것이고, 불확실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위험을 손실의 가능성이라고 정의하였는데 변동성이 크면 손실의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위험은 주어진 자산에 대한 수익률의 변동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수익률의 변동성이 없는 경우를 '위험이 없다' 혹은 '무위험 자산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정부의 국채가 1년 후에 1만 원을 지불한다고 할 때, 이 거래에는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위의 거래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파산하지 않는다면 1년 후 1만 원의 현금흐름은 확정적이기 때문에 위험이 없는 것이다.

 

위험의 개념을 수익률의 변동성이라고 정의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위험의 개념을 불확실성이라고 정의하면, 그 개념은 의미는 맞지만 무언가 애매함이 존재한다. 불확실성은 그 자체가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위험을 변동성이라고 정의하게 되면 개념은 좀 더 명확해지고, 구체적인 측정이 가능해지는 이점이 있는 것이다. 재무관리에서의 위험의 개념은 변동성이며, 변동성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과 측정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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