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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관리

무위험 이자율

by ℳ℔µ℥♅ 2021. 5. 8.

무위험 이자율의 개념

무위험 이자율은 실질이자율의 개념에서 한 단계 나아간 화폐단위의 이자율의 개념이다. 실질이자율은 화폐가치의 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실물 단위의 이자율인데 대하여, 무위험 이자율은 화폐단위의 명목이자율이다. 명목이자율은 우리가 통상 관찰하는 화폐단위의 실제 이자율을 의미한다.

 

 

 

무위험 이자율은 화폐단위의 명목이자율을 의미하므로 실질이자율뿐만 아니라 화폐가치의 변화를 감안하여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포함된다.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가 떨어진 것을 의미하고, 화폐단위의 이자율은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보상을 포함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자율 결정에 의미가 있는 것은 과거의 인플레이션이 아니고, 미래의 화폐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 기대가치라는 사실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의미하는 것이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인플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많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시대에 따라서 변화한다.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당시의 인플레이션 수준이겠지만, 다양한 정부의 정책들과 세계화된 시장에서의 여러 정치경제적 사건들이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는 통상 국채의 수익률을 무위험 이자율로 이용한다.

 

위험 프리미엄의 개념

위험 프리미엄은 위험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 이제까지는 수익률 결정에 대하여 위험이라는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다. 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은행 등을 중심으로 빌리거나 빌려주는 경우에는 위험이라는 요소가 특별히 강조되지 않는 경향이다. 하지만 현대의 금융 현상은 국채나 은행의 정기예금처럼 안전한 구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의 금융 현상은 다양한 형태의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위험은, 국채와 같은 무위험의 경우를 제외하면, 자금의 공급인 투자행위와 함께 한다. 투자자들은 위험의 정도에 따라, 나름대로의 위험 수준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기대한다. 어떤 투자행위가 그에 따르는 위험 정도를 보상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해당 투자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어떤 투자행위가 정해진 위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상한다면 모든 투자자들은 그것을 선택하려고 할 것이다.

 

결국 경쟁시장에서 이기적 행위를 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위험을 부담하는 대가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게 되고, 시장에서는 위험과 기대수익률의 보상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즉 수익률은 위험에 대한 보상을 하도록 기대되며, 그것이 위험 프리미엄의 존재 이유이다.

 

위험 프리미엄의 크기는 금융상품의 성격과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서 결정되는 부도의 가능성에 따라서 달라진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 프리미엄이 달라지고, 같은 성격의 채권이라 하더라도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위험의 정도가 달라질 것이다. 그 외에도 위험 프리미엄은 유동성 위험과 약관상의 특별조항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수익률은 실물 차원의 실질이자율, 인플레이션 기대치, 그리고 위험프리미엄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자율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질이자율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합하여 결정되는 무위험수익률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국민경제 전반의 이자율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투자행위에 따른 수익률은 일반적인 이자율 수준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의 성격과 구조를 반영할 것이다.

 

현금흐름을 통한 의사결정

재무관리는 회계자료를 이용하여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는다. 회계자료는 기업이 작성하는 재무자료 가운데서도 가장 체계적으로 작성된 정보이다. 회계자료를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계자료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계자료에 대한 설명은 회계학에서의 설명과 다를지도 모른다. 재무관리는 회계자료를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므로, 회계적 차원에서 회계자료의 작성을 위한 개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업은 자금의 조달과 운용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부채와 자기자본은 투자재원의 조달이라고 볼 수 있고, 자산은 조달된 자금의 운용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회계정보 가운데 재무관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현금흐름이다.

 

현금흐름 분석은 현명한 재무관리를 위한 기초이다. 현금흐름에는 재무상태표의 차변과 대변이 항상 일치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항등성이 존재한다. 현금흐름의 항등성은 총자산 현금흐름과 주주와 채권자에게 지급되는 현금흐름이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무제표로부터 현금흐름을 계산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현금흐름의 계산에서는 감가상각비와 같이 현금을 동반하지 않는 비용을 계산하는 데 유의하여야 하며, 영업비용과 재무비용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장부가치와 시장가치, 그리고 회계적 이익과 현금흐름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다.

 

기업의 재무적 결정은 시장의 전반적인 금융환경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적합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금융시스템과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업은 금융시장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재화와 용역의 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실물시장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현대 기업은 금융의 중요성을 간과하고서는 존립 자체가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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