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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관리

이자율이란?

by ℳ℔µ℥♅ 2021. 5. 7.

이자율과 자금의 가격

이자율 혹은 수익률은 자금의 사용에 대한 대가로 지불되는 자금의 가격이다. 실물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가격이 존재하듯이 돈을 빌려주고 빌려 받는 금융시장에서도 일종의 가격이 형성된다. 금융시장에서 돈의 거래와 연결된 가격이 곧 이자율이다.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의 가격은, 일반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배분하여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만약 이자율이 올라가면 자금의 공급은 늘어나겠지만, 자금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왜냐하면 높은 대가를 부담하고서도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아니면 자금을 빌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자율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자금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뿐만 아니라 이자율은 경기조절 기능도 갖고 있다. 금리의 움직임은 가계의 저축, 기업가의 투자활동, 물가 수준, 국가 간의 자금흐름, 경기변동 등 국민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수익률

수익률은 자금의 공급에 대한 대가로서 지급되는 것이다. 이자율은 통상 자금을 빌려주었을 때 대가로서 지급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자율이라는 개념에 더 익숙하지만, 이자율과 수익률은 동일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이라는 단어가 익숙하기는 하지만 수익률이라는 단어가 좀 더 포괄적이기 때문에 재무관리에서는 수익률이라는 단어가 종종 사용된다.

 

이자율은 은행을 중심으로 자금을 예치하거나 대출을 받았을 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경우에 정해진 이자율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자금 사용에 대한 대가를 고정적인 형태로 지불한다는 성격을 갖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은행과의 거래 등을 통해서 이자율이라는 개념에 익숙하다. 우리가 여기서 수익률과 이자율이라는 단어들을 가지고 언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익률은 주식의 매입과 같이 자본을 투자했을 경우에 얻게 되는 대가의 의미로 통상 사용된다. 자본을 투자하는 형태는 다양할 수 있다. 주식에 대한 투자도 있으며, 채권에 대한 투자도 있다. 채권에 대한 투자는 고정적인 대가의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채권수익률이라고 불린다. 근래에는 투자형태가 다양화되면서 수익률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좀 더 광의의 차원에서 본다면 은행에 예금을 하는 행위도 하나의 투자행위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라는 용어가 이자율이라는 용어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즉 이자율도 수익률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의미이다.

 

금융시장과 금융기관들은 자금의 공급자인 저축자로부터 자금의 수요자인 투자자들에게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자율과 수익률은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자금의 흐름을 조절하는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자금의 흐름은 국민경제의 전반적 활동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수익률은 재무관리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다. 우리는 여기서 이자율 결정요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실질이자율

실질이자율은 가장 원천적인 이자율의 개념으로서, 실물단위의 이자율을 나타낸다. 일정 시점에서 화폐 가치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자금의 공급과 자금의 수요가 균형되는 점에서 결정되는 것이 실질이자율이다.

 

국민경제 내에서 자금에 대한 수요는 주로 기업들에 의해 결정되는데, 기업은 생산능력의 유지 및 확충 등을 위하여 자금을 필요로 한다. 즉 자본은 생산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자본의 생산 잠재력을 사용하는 기업가는 자금을 사용하는 대가로서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물론 기업가는 빌린 자금으로 투자를 실행했을 때 그것이 가져다 줄 수익률과 이자 부담을 비교하여 수익률이 더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자금을 수요 할 것이다.

 

자금의 공급은 주로 자금에 여유가 있는 가계부문에 의해 결정되는데 가계가 벌어들인 소득 중에서 소비로 지출하고 남은 부분이 저축으로서 금융시장의 자금 공급원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금의 공급량은 가계가 소득 중 어느 정도를 저축할 것인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흔히 사람들의 시간선호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시간선호란 사람들이 현재와 미래의 소비 사이에서 현재의 소비를 얼마나 더 선호하는지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전체 국민경제에서 시간 선호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다면 현재의 소비를 더 추구하게 되어 동일한 소득 수준의 시간 선호도가 낮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가계의 저축량, 다시 말해서 금융시장에 대한 자금공급은 적게 나타날 것이다. 즉 사람들의 시간선호는 금융시장에의 자금공급 규모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질이자율은 현재의 소비를 미래의 시점까지 참는 데 대한 시간선호, 그리고 자본의 생산력에 대한 보상으로서 구성되어 있는 원천적인 이자율이라고 할 수 있다.  실질이자율은 사회 전반의 본질적인 이자율 개념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주어진 시대와 정치문화적 여건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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