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관리란 무엇인가?

재무관리

재무관리는 돈의 관리와 관련된 학문적인 측면을 다룬다. 돈은 모든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과 직결되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재무관리에 대한 원론적인 이해는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교양인의 필수적인 덕목이다. 

 

자유로운 선택에 기반을 둔 경제에 있어서 궁극적인 경제적 목표는 소비자 만족의 극대화이다. 모든 사람은 만족한 소비생활을 누리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경제구조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존자원의 제약이라는 것이 현실적이고 본질적인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민경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자원배분의 효율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배분의 필요성은 자원의 제약이라는 전제로부터 출발한다. 자원의 최적 배분이라는 경제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적절한 재화와 용역이 적절한 시점에 공급되어야 한다. 무엇이 적절한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시장에서의 소비자들이다. 소비자들이 생산된 재화와 용역을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으로 구매한다면 기업은 적절한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판단될 것이다. 어떤 이유이든 소비자들이 구매를 거절한다면 기업은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다.

 

자본주의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재화의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경제는 시장경제라고도 하는데, 시장경제는 시장기능에 의해서 자원배분이 이루어지는 경제를 의미한다. 시장경제에서의 자원배분은 가격의 기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가격은 생산량, 생산방식, 유통구조 및 소비와 저축의 조절 기능을 통하여 자원배분을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콩의 가격이 상승하면 콩을 생산하는 사람은 좀 더 많은 땅과 노동력과 비료 등을 콩의 생산에 투입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밭의 경우에는 더 적은 자원이 팥의 생산에 투입될 것이다. 즉 시장에서 결정된 콩과 팥의 가격들이 그것들의 생산량을 결정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토지, 자본, 노동력과 같은 자원들도 배분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격의 자원배분 기능인데, 시장에서의 가격은 생산량뿐만 아니라 생산방식, 유통구조, 소비와 저축의 조절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재무관리가 각 경제주체들의 행위와 의사결정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국민경제라는 것이 결국은 각 경제주체들의 경제행위들의 총체적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개입 여부

근대경제는 시장경제의 자유로운 경쟁을 자유방임에 가까운 정도로 보장하였고, 그에 따라 산업사회가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근대 경제의 발전은 대공황을 계기로 새로운 변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즉 시장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증이 바로 대공황 사태인 것이다.

미국의 경우 뉴딜정책이 도입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된것이다. 정부는 민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다른 면에서는 정부의 개입이고 규제의 도입인 것이다.

경제가 민간을 중심으로 원활하게 운영되는 과정에서는 정부의 개입 필요성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현대의 경제체제들은 점차 정부의 개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규제완화가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경제공황상태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