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양을 조절을 통한 사진 찍기
사진을 찍을 때는 빛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자동카메라를 사용하면 빛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표준적인 사진을 찍게 해 줍니다.
하지만 사진의 재미는 잘 나오게 찍는 것에만 있지 않고 왜곡에서 오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것은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 즉, 노출값을 조절하여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카메라의 노출값을 결정하는 이 두 가지 요소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셔터 속도'와 '조리개'입니다.
셔터 속도 : 렌즈가 열려 있는 시간을 조절함으로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조리개 : 렌즈가 열리는 크기를 조절하여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사진의 선명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선명도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효과를 나타냅니다.
셔터 속도는 움직이는 물체의 선명도에 영향을 미치고, 조리개는 카메라와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의 선명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셔터속도
기본적으로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면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들어 이미지는 어둡게 되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면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늘어나 이미지는 밝아집니다.
또한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면 움직이는 물체는 더 선명하게 찍히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면
움직이는 물체는 그 움직임도 카메라에 이미지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 물체가 빠르게 움직이거나
셔터 속도를 느리게하여 노출시간이 길어질 경우 물체는 흐리게 찍히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움직이는 물체이지만 선명한 사진을 얻고 싶을 경우에는 셔터속도를 빠르게 조절하여
그 순간의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셔터 속도의 원리를 이해하고 잘 활용한다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경기에서 선수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정지 상태로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여 사진을 찍으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살려 사진을 찍고
싶다면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여 사진을 찍어 좀 더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셔터 속도를 이용하여 응용한 패닝촬영이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셔터속도를 느리게 한 상태로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같은 속도로 카메라의 각도도 같이 움직여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움직이는 물체는
선명한 이미지로 찍히지만 배경은 흐린 이미지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진은 물체와 배경을
대비시켜 더욱 극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조리개
조리개의 값을 크게 하면 렌즈가 더 크게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조리개 값을 작게 하면 렌즈가
작게 열려 빛을 많이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또한 조리개는 피사계 심도를 조절합니다. 피사계 심도란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의 선명도를 말합니다.
즉, 카메라 초점의 범위를 말합니다.
조리개 값을 크게 하면 피사계 심도의 범위가 좁아져 카메라의 먼 곳에 있는 물체를 흐릿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조리개 값을 작게 하면 피사계 심도의 범위가 넓어져 카메라의 먼 곳에 있는 물체까지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일정한 환경에서의 빛의 양은 동일하기 때문에 셔터 속도와 조리개 값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셔터 속도를 느리게 했다면 조리개 값은 그만큼 크게 해 줘야 적절한 노출값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의 노출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값인 ISO 감도는 논외로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각 요소에 따른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을 잘 고려하고 노출값을 적절히 조절하여 사진을 찍는다면
처음에 말씀드린 재미있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즐거운 사진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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